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의 비서실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께 비서실 직원 주 모 씨가 강남구 자곡동 자택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주 씨의 부인은 지난 28일 아들과 함께 친정집을 방문 뒤 집으로 돌아왔다가 이날 거실에 쓰러진 주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이나 외상 등 타살을 의심할 만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주 씨가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일 주 씨는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한 지인들에게 "몸이 좋지 않다"고 말하고 귀가한 것으로
유족은 당초 부검을 원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자는 경찰 설득에 따라 2일 부검을 하기로 했다.
주 씨는 박 회장의 수행비서는 아니지만 18여 년 동안 EG에서 일했다. 그중 최근 10년 동안 주 씨는 비서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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