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는 서울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 17개 노선의 요금이 일괄적으로 1000원 씩 인하된다고 밝혔다. 그간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이 요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진단에 따른 조치다. 요금 인하는 오는 20일부터 적용된다.
요금인하의 대상은 고급형리무진버스 중 17개 노선이다. 인천국제공항과 동대문, 인사동, 왕십리, 명동 등 강북 도심권을 오가는 6001번, 6005번, 6010번, 6015번 버스와 서울대, 신도림을 오가는 6017번, 6018번 버스, 그리고 강남권을 오가는 6006번, 6020번, 6300번 버스 등이 적용대상이다. 또 이번 요금인하는 KAL리무진 버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워커힐호텔, 플라자호텔, 엠배서더호텔 등을 오가는 6701~6705번 버스 등은 기존과 같은 요금이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이번 요금 인하는 카드로 결제하거나 버스티켓 매표소 또는 무인발권시스템을 통해서 표를 구입하는 경우에 한정된 것으로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할 경우 현행과 같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전체 승객 중 19.5%는 현금으로 버스요금을 냈던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 기사에게 직접 요금을 내는 현금 결제는 주로 외국인들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승용차 이용 수요를 공항버스로 유도하기 위해 가족할인제도를 20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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