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구속기소)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 일부 수용자 수용시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특검 관계자에 따르면 물품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최씨가 수용된 방은 포함되지 않았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수용자 신분에 대해서는 수사 보안상 밝히지 않았다
서울구치소는 최씨 조카 장시호 씨(38·구속기소)와 차은택 씨(48·구속기소) 등이 수감된 곳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31일 최씨에게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최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 받기 어렵다며 특검 소환에 출석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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