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응에 유감" 주한일본대사 초치…"그러나 위안부 합의는 계속"

"일본 반응에 유감" 주한일본대사 초치…"그러나 위안부 합의는 계속"

↑ 주한일본대사 초치 /사진=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6일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지난해 말 시민단체가 설치한 위안부 소녀상에 반발해 일본 정부가 주한대사와 부산총영사 일시 귀국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한 데 대해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불러 약 1시간 동안 면담했습니다.

외교부는 '면담'이라고 설명했지만, 성격상 '초치'로 풀이됩니다.

외교부는 이날 면담에 대해 "윤 장관은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오늘 발표한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등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그러면서도 "윤 장관과 나가미네 대사는 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양국 정부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