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허브 역할을 맡고 있는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항 활주로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대피합니다.
공항과 이어진 도로 곳곳은 통제됐습니다.
현지시각으로 6일 오후 1시 미국 플로리다주 남동부의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터미널 수하물을 찾는 곳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가방에서 총을 꺼내 화장실에서 장전한 뒤 총을 난사한 것입니다.
다행히도 용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혔지만, 총에 맞아 5명이 숨졌고, 8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공항을 봉쇄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스콧 이스라엘 / 브로워드 카운티 보안관
- "경찰특공대가 공항이 안전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공항 안팎은 봉쇄조치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는 이 상황이 종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색 중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검거된 용의자는 군인 신분증을 갖고 있으며, 공범이 없는 단독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총격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공항의 수하물 검색 과정에서 총기가 검색되지 않은 배경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