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서 호텔 철거 공사현장이 붕괴되면서 인부 2명이 건물 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연장현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종로구 공사장 붕괴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건물더미에 깔린 인부 두 명의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곳 공사장 바닥이 내려앉은 건 오늘(7일) 오전 11시 반쯤입니다.
지층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굴착기 기사 40대 문 모 씨 등 4명이 갑작스러운 바닥 붕괴로 6m 정도를 추락한 겁니다.
【 VCR 】
▶ 인터뷰 : 목격자
- "'쿵' 소리가 나서 나와봤을 때는 여기 전체가 먼지로 가득했어요."
문 씨와 50대 김 모 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함께 작업하던 40대 조 모 씨와 60대 김 모 씨가 아직 건물 더미에 파묻혀, 8시간 넘게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붕괴 정도가 더 깊고, 추락한 굴착기를 섣불리 인양하다 2차 붕괴 우려가 있어 구조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두 명의 위치를 확인하고, 수작업으로 구조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공사장 붕괴현장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