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가 원산지인 '패션 프루트'는 맛과 향이 뛰어나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요즘 수확이 한창인 '패션 프루트'가 충남 당진에서 틈새 작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당진의 한 비닐하우스
넝쿨 줄기마다 탐스럽게 잘 익은 자색 빛깔의 과일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아열대 과일 '패션 프루트' 입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패션 프루트는 영상 5도 이상이면 생육이 가능해 추운 겨울에도 하우스 재배를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구용 / 재배 농장 주인
- "2년째 재배를 하다 보니까 어느 정도 노하우는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 낫지 않을까."
패션 프루트는 3중으로 된 비닐하우스에서 사계절 재배가 가능해 평균 100g 기준 한 개당 1천 원 선에 출하됩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재배를 시작한 이 농가는 3만 여개를 수확해 3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아직 재배규모가 크지 않아 현장판매나 인터넷을 활용해 직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16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에다 비타민C 등이 풍부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충남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 "판로라든지 가공이라든지 6차 산업과 연계시켜서 농가들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해볼 계획입니다."
다른 작물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패션 프루트가 충남 당진을 대표할 틈새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