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은 증거 인멸을 지시하고 주도한 혐의로 삼성화재 김승언 전무 등을 2명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특검 출범 이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첫 사례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네, 한남동 삼성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그동안 임직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를 벌여왔는데요. 피의자로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검팀은 삼성화재 김승언 전무와 김 모 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으로 입건했습니다.
혐의가 확인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화재의 정보관리 책임자인 김 전무는 특검팀이 회사를 압수수색할 당시 '비자금 의혹'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부장은 자료 삭제를 직접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전산자료 등을 삭제한 이유와 자료 삭제 행위가 그룹 윗선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삼성전기 이무열 상무가 특검에 세번째로 소환됐고, 오후 2시쯤에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임직원 3명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총 7명의 삼성 계열사 임직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
특검 수사는 설날 당일만 빼고 참고인 소환을 비롯한 수사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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