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운전자가 도로를 역주행하다 다른 차량과 부딪힌 뒤,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편도 2차선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맞은편에서 SUV 차량이 역주행으로 쏜살같이 달려옵니다.
놀란 승용차 운전자가 비명과 함께, 경적을 울립니다.
▶ 인터뷰(☎) : 음주 운전 목격자
- "너무 당당하게 와서 흔들림 없이 곧장 반듯하게 와서 만취했다는 느낌은 안 받았거든요. 정말 빠르게 지나갔어요."
역주행한 SUV 차량은 잠시 뒤 결국 다른 승용차와 부딪힌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차량이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대둔리 국도에서 박 모 씨가 혈중알콜 농도 0.1% 만취 상태로 역주행 운전을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역주행해서 화재 난 차량은 투싼이고, 역주행한 차가 K3와 추돌한 것인데. 인적 피해는 없고…."
주차된 화물차량에서 희뿌연 연기가 치솟고, 운전석이 모두 타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서울 장지동 물류 센터에 주차돼 있던 화물 차량에 불이 난건데, 다행히 운전자 46살 장 모 씨는 곧바로 피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부산에선 오륜터널 근처에서 7중 연쇄 추돌사고가 나, 57살 구 모 씨가 숨지고, 52살 박 모 씨 등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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