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엔 백약이 무효? 서문시장 보름여 만에…여수 수산시장 불
↑ 여수 수산시장 화재 /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후 한 달 보름여 만에 여수수산시장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서문시장 화재 이후 소방당국은 해당 시장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소방안전점검을 펼쳤지만, 화재경보조차 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백약무효'라는 쓴소리도 나옵니다.
15일 오전 2시 28분께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만인에 진화됐습니다.
시장 내부 건물 1층 한 업소에서 발생한 전기 스파크와 함께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퍼져 전체 125개 점포 가운데 116개
화재 초기 현장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 않아 이미 불이 내부로 퍼진 뒤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초 신고자인 시장 경비원은 '타닥타닥' 무언가 불에 타는 소리와 함께 전기가 끊기자 밖으로 나와 불이 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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