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귀성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설을 쇠는 시민들도 가족들과 함께 명절 기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다양한 민속행사가 열려 설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습니다.
최인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분홍빛 한복치마를 바람에 날리며 널을 뛰는 아이의 모습이 천진난만합니다.
분주한 일상 때문에 아이와 놀아주지 못했던 아빠의 눈에는 널을 뛰는 아이가 마냥 귀엽고 예뻐보입니다.
인터뷰 : 김웅규 / 마포구 성산동
-"명절이라 해서 TV로만 이런 행사 접하다가 직접 와서 아이에게 교육도 하고 싶고 나행히 시간이 돼서 나오게 됐다."
연을 날리는 할아버지의 마음은 어린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고국을 떠나 우리나라에서 설을 맞는 외국인들에게 음력으로 맞는 새해는 신기하면서도 즐거운 이벤트입니다.
인터뷰 : 올리비아 위버 / 뉴질랜드
-"색다른 걸 즐기고 싶어서 왔는데 여기 와서 보니 흥미롭고 재밌다. 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무형문화재 공연을 비롯해 민속놀이와 전통음식 등을 즐길 수 있어 도시에 남은 시민들도 이 곳에 들러 명절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