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눈이 많이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눈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가 하면, 도심 안에서도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 두 대가 도로 옆 도랑에 뒤집힌 채 빠져 있습니다.
▶ 현장음 : 구조대원
- "조심해요. 엄청 높아. 장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제 새벽 5시 반쯤 경기도 광명시 능촌사거리 인근 도로 상에서 승용차와 SUV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부딪힌 뒤 3m 아래 도랑으로 떨어졌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곳에 떨어진 차량 운전자들은 다행히 가벼운 부상만 입고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에서 2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0살 김 모 씨가 숨지고, 일대 교통이 4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낮 12시 반쯤에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인근 자동차전용도로에서 25인승 버스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승객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타이어가 손상돼서 떨어져 있는 걸 보니까 가드레일을 미끄러지면서 치면서 옆으로 전도된 것 같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전 6시 반쯤에는 영동고속도로 여주 방향으로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 경기소방재난본부, 강원원주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