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재직 시절 친정부 성향의 보수단체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지시한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던 중 김 전 실장이 2013년 말∼2014년 초 보수단체
김 전 실장의 지시에 따라 정무수석실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보수단체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요청했고 전경련은 일부 보수단체들에 돈을 대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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