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의 희망과는 달리, 헌법재판소는 최대한 빨리 끝낸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39명이나 증인을 무더기로 추가 신청했지만, 단 10명만 받아들여졌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초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신청한 추가 증인은 모두 39명.
헌법재판소는 이 가운데 극히 일부만을 증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우선 문형표 전 장관과 이기우 그랜드레저코리아 대표 등 4명이 증인으로 추가 됐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모철민 전 청와대 비서관 등 6명은 앞서 이미 증인으로 결정된 상황.
즉, 39명 중 10명, 불과 3/4만 증인으로 받아들여진 겁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재벌 총수들은 다른 증언으로 충분하다는 이유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측은 극렬히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중환 / 대통령 측 변호인
- "저희는 한 10명 정도는 채택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10명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이어 내용을 더 보강해 증인신청을 다시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이미 불채택 결정을 내린 증인들에 대해서 기존 입장을 번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