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주에 퇴임하는 박한철 소장이 어제(25일) 본인이 참여한 마지막 재판에서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가 끝나는 3월 13일 전에 탄핵에 대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본인의 임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으로 심판정에 들어온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시작과 동시에 작심한 듯 3월 13일 이전에 탄핵심판 결론이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밝힙니다.
▶ 인터뷰 : 박한철 / 헌법재판소장
- "헌법재판소 구성에 더이상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늦어도 3월 13일까지는 이 사건의 최종 결정이 선고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 소장은 결정의 배경으로 임기 문제를 들었습니다.
자신의 임기가 1월 말에 끝나고, 차석인 이정미 재판관도 3월 13일에 끝나는데, 이래서는 심판결과에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한철 / 헌법재판소장
- "재판관 1인이 추가공석이 될 경우 이는 단지 한 사람의 공백이라는 의미를 넘어 심판결과를 왜곡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면서 국회와 대통령 측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본인이 참여하는 마지막 심판에 작심한 듯 내놓은 박한철 소장의 발언으로 대통령 탄핵 심판 일정은 예상보다 더 빨라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