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해안 절경과 어촌마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동해안 자전거길'이 오는 4월말 개통된다.
26일 경북도는 경주시 양남면에서 울진군 북면을 잇는 291km 구간의 자전거길을 올 4월 말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돼 520억 원이 투입됐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경주 주상절리와 포항 호미곶, 영덕 강구항, 울진 월송소나무 숲길 등 동해안 대표 관광지와 연결돼 있고 해안선을 따라 코스가 조성돼 동해를 감상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종주하면 행정자치부에서 발행해 주는 국토종주인증도 받을 수 있다. 동해안 자전거길 인증센터는 울진 은어다리에서 영덕 해맞이공원 79㎞구간에 총 5개소(울진 은어다리, 망양정휴게소, 월송정, 영덕 고래불해변, 포항 해맞이공원)가 설치됐다. 경북에서는 동해안 자전거길 외에도 문경새재 자전거길(54km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동해안 자전거길이 개통되면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