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개통한 지 이제 한 달이 좀 넘었습니다.
동해안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영덕군이 대형 주차장을 만들기로 하는 등 즐거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영덕군 강구항 대게 거리입니다.
평소 한산하던 이곳이 평일인데도 대게를 맛보려는 관광객 차량들로 북적입니다.
횟집마다 대게를 삶는 상인들의 손길이 바쁘고, 손님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상주-영덕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이 몰립니다.
▶ 인터뷰 : 우태영 / 경북 영덕군 강구항 상인
- "작년에 비하면 소득이 2배 정도 올랐습니다. 고속도로 개통 후 사람들이 천안하고 서울 쪽이 다 가까워지니까 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개통한 지 한 달 만에 영덕 등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은 41만여 명, 지난해보다 164%나 늘었습니다.
충청과 호남,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경북 동해안에 관광객이 몰리는 겁니다.
하지만, 주말마다 영덕요금소가 정체를 빚으면서 영덕군은 톨게이트 이전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현규 / 경북 영덕군 안전재난건설과장
- "영덕 요금소 확장과 이전을 건의하였고, 지품 IC와 영덕휴게소 설치를 건의하였습니다. 그리고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연장을 북부권까지 연장토록…."
특히 방문객 편의를 위해 교통소통 대응팀을 운영하고, 강구항 인근에 대규모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