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밀려온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하루가 멀다 하고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미세먼지를 측정망을 도 전역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에서 내려온 초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덮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의 몫입니다.
▶ 인터뷰 : 오은숙 / 경기 성남시
- "예전에는 마스크 안 쓰고 다녀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마스크 안 쓰면 목이 칼칼한 것 같아서…."
이처럼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이 잦아지면서 경기도가 도 전역에 미세먼지 측정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도내 대기 측정소 55개소에만 설치돼 있던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올해 안으로 28개 더 늘릴 예정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물론 성분까지 분석해 발생 원인 파악과 대응책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보연 /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조사팀장
- "성분 분석을 해서 미세먼지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원인 분석을 통해서 그것에 맞는 저감 대책이 이뤄질 거라고 봅니다."
경기도는 또 노후화된 측정기를 새로 교체하고 미세먼지 이동측정차량도 기존 한 대에서 두 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