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5일) 서울 남부터미널에 주차돼 있던 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높아진 파도에 떠내려갔던 해녀가 40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려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버스 탑승객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버스기사가 소화기로 초기에 불길을 잡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퓨즈박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물질을 하던 50대 해녀가 먼바다로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민간어선의 지원을 받아 40분 만에 해녀 고 모 씨를 구조했습니다.
고 씨는 최고 3m에 이르는 높은 파도 때문에 탈진한 상태였지만, 동료 등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뭍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전북 익산의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0대 여성 박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충돌 후 시내버스가 인도를 넘어 건물을 들이받았지만, 버스 운전자와 탑승객 등 4명은 무사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부주의 여부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