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단 4명만이 3년을 넘기고 있는 열악한 환경 속에 이보다 두 배가 넘는 생존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게들이 있어 화제다.
6일 아름다운재단은 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희망가게'가 생존율 86%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가게는 아름다운재단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한 부모 여성가장'들의 창업점포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사업이 시작된 이래 총 300개의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다. 창업주의 절반가량(50.4%)이 신청 당시 신용 회복 중이거나 회생·파산 신청 상태로 '금융소외 계층'이었다. 재단은 이들에게 상환금리 연 1%로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상환 기간은 8년. 이자는 창업지원금으로 적립돼 또 다른 여성 가장의 자립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다.
재단이 사업 개시 3년 후부터 매해 가게들을 조사한 결과 희망가게의 3년간 생존률은 연평균 86%를 기록하고 있고, 이들은 254만 원의 월평균 순수익을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2016년 기준)에도 150여 가게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창
재단은 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올해 1차 '희망가게' 창업주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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