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영남대 화학과 4학년 이재형(오른쪽), 이호민 씨 [사진 제공 = 영남대] |
주인공은 영남대 화학과 11학번 동갑내기 친구인 이재형(24), 이호민(24) 씨. 이들의 논문은 이산화탄소를 환원시켜 천연가스의 주성분으로 친환경 에너지원인 메탄 생성에 활용되는 촉매 소재 개발과 그 효율 향상에 관한 연구다.
이들은 기존에 촉매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산화티탄(TiO₂)에 황화니켈(NiS)이나 황화구리(CuS) 등의 금속을 삽입해 촉매의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호민 씨는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친환경 에너지인 메탄을 생성하는데 있어서 촉매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산업적 규모를 확대한다면 이산화탄소 감소와 메탄 생성을 확대해 환경적, 경제적 이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들의 논문은 '세라믹스 인터내셔널 영향력지수(IF) 2.758'과 '어플라이드 서피스 사이언스 영향력지수(IF) 3.15' 등 관련 분야 SCI 저널에 잇달아 게재됐다.
특히 이재형 씨는 지난해 9월 촉매 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결과를 응용물리학 분야 SCI 학술지 '머티리얼즈 레터스 영향력지수(IF) 2.437'에 게재하는 등 학부 4학년 때에만 2편의 논문
영남대 대학원에 나란히 진학하는 이들은 앞으로도 촉매분야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재형 씨는 "대학원에 진학하면 석유정제 분야 등 좀 더 실용성이 높은 열촉매 분야를 연구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