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팀이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삼성 일가의 과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세청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상욱 기자!
[질문1]
특검팀이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특정 자료를 받기 위해 삼성전자 본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고 앞으로 한 두시간 쯤 뒤에 끝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일정한 대상과 장소를 한정해 필요한 자료만 압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검팀은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삼성전자의 회계 관련 전산자료를 내려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국세청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 특검팀은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의 과세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영장 청구 대상은 이건희 회장 일가의 재산내역과 주식 변동, 부동산 거래 등에 대한 과세자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 자료들을 확보해 이 회장 일가 불법 비자금을 운용했는지와 경영권 승계에 관여한 흔적이 있는지 등을 추적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특검팀은 국세청에 이 회장 일가의 과세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해왔지만 협조하지 않아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했던 것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오전에 'e삼성 고발' 사건의 피고발인 가운데 한 명인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e삼성' 고발 당시 삼성캐피탈 사장으로 재직한 제 씨를 상대로 계열사의 e삼성 지원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