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넷플릭스] |
세계적인 인터넷 기반 TV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TV 프로그램 및 영화 시청이 커플의 관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인 '쇼맨스(쇼+로맨스)' 캠페인의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에 의하면, 국내 응답자 두 명중 한 명은 TV 프로그램·영화의 취향이 서로 맞는 것이 관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70%는 친구나 가족보다는 연인 또는 배우자와 함께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을 즐긴다고 답했다. 반면, 63%의 응답자가 파트너와 함께 보던 프로그램의 에피소드를 몰래 먼저 본 경험이 있다고 고백해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 되면서 생기는 새로운 시청 패턴이 눈에 띈다.
연인관계의 단계별로 정리한 쇼맨스 관련 흥미로운 소비자 행태 설문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 "콘텐츠 취향 맞는 것 중요"
관계의 시작단계에 쇼맨스가 끼치는 영향력은 예상보다 높았다. 국내 응답자 중 48%는 같은 취향의 TV 프로그램 또는 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심지어 24%의 응답자는 콘텐츠 취향만 고려해 데이트 신청을 하거나 받아들인 적이 있다고 답해 처음 관계 형성에 쇼맨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취향따라 상대방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져"
이제 성격 궁합뿐 아니라 쇼맨스 궁합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에 따라 상대방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답한 국내 응답자는 무려 48%였다. 데이트 시 함께 보는 장르로는 역시 대중적인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가 71%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드라마(42%), 액션·스릴러(34%)가 그 뒤를 이었다. 관계 발전의 척도 관련 질문에서는 응답자의60%가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는 것이 관계의 큰 진척이라 본다고 답했다.
◆ "영화관 데이트보단 집에서 스트리밍"
오랜 연인 또는 결혼한 커플에게 스트리밍 서비스는 더욱 용이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응답자 중 교제 중이거나 결혼한 커플들의 42%는 데이트 시 영화관에 가는 것 보다 집에서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시청 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 "파트너 몰래 미리본 적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하는 언제 어디서나 시청 가능한 환경이 상대방을 속이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6
[디지털뉴스국 신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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