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사혁신처는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4910명 모집에 22만 8368명이 원서를 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작년 4120명 보다 19.2%나 증가한 모집정원 탓에 경쟁률은 46.5대 1로 작년(53.8대 1) 보다 낮아졌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지역구분모집에서 나왔다. 일반행정직 대구·경북 지역 모집에는 6명 모집에 총 2184명이 지원해서 364대 1을 기록했다. 그밖에 기술직군에서 공업직렬은 7명 모집에 1713명이 지원해 24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행정직군 중 교육행정직은 58명 모집에 1만 3089명이 지원해 225.7대 1을 기록했다. 행정직군 전체로는 4508명 모집에 20만 596명이 지원해 44.5대 1, 기술직군도 402명 모집에 2만 7772명이 지원해 경쟁률 69.1대 1이었다.
올해도 역시 고령자들의 9급 공무원 지원이 이어졌다. 평균 연령은 28.6세로 작년 보다 0.1세 높아졌고, 30대 지원자 수도 6만 7464명으로 전체 지원자 중 29.5%나 됐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4월 8일(토)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3월 31일(금)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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