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조주의보 8일차…'김해공항' 화재
↑ 김해공항/사진=연합뉴스 |
부산 김해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에서 불이 나 활주로가 30분간 폐쇄되며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14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동편과 서편 활주로 사이 남쪽 끝 잔디밭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김해공항 내 공군부대 소방대가 출동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며 30여분 만인 11시 54분께 진화했습니다.
이 불로 잔디밭 1천㎡가 훼손됐지만, 시설물 등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진화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착륙 항공기 10대와 이륙 항공기 6대가 제시간에 이착륙 하지 못하고 지연 운
현재 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군 측은 활주로에 새가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사하는 폭음탄이 불완전 연소된 상태에서 잔디밭에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지난 7일 발효된 건조주의보가 8일째 이어지는 등 화재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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