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 여성 2명은 누구?…사망 가능성도 제기

'김정남 피살' 여성 2명은 누구?…사망 가능성도 제기

↑ 김정남 피살 여성 2명 사망 가능성 / 사진=MBN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가운데, 용의자로 지목된 여성 2명에 대한 갖가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매체는 15일(현지시간) 여성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의 CCTV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다른 매체는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이 모두 피부가 하얗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흰색 상의에 청치마를 입고 파란색 배낭을 멨으며, 다른 여성은 청바지 위에 푸른색 상의 차림을 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매체는 말레이시아 매체를 인용해 용의자 여성 2명을 태운 택시 기사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베트남 국적자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매체도 익명의 현지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종합할 때 범인들이 베트남 여성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범행 직후 용의자들의'사망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매체는 일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여성들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