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옷을 입은 남자가 여자들에게 성적으로 매력을 어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감정분석 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여자가 스킨십하고 싶어지는 남자의 옷 색깔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엘리엇 교수의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엘리엇 교수는 먼저 한 남자가 빨강, 초록, 파랑 등의 다양한 색깔의 셔츠를 입은 사진을 준비했다. 그리고는 여성 참가자 82명을 모집해 사진을 보여준 후, 사진 속 남자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물었다. 색깔이 남자의 매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 '빨간 옷을 입은 남자'가 여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빨간색 옷을 입은 남자와 초록색 옷을 입은 남자를 비교했을 때 평균 매력도가 7점이 높았고, 파란색 옷을 입은 남자와 비교했을 때는 무려 20점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같은 맥락에서 데이트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빨간색 옷을 입은 남자는 파란색 옷을 입은 남자에 비해 15점이나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연구결과에 대해 엘리엇 교수는 "빨간색은 힘과 권력도 상징해 남자를 능력 있고 권위 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어 준다"며 "이런 이유로 여자들은 빨간 옷을 입은 남자를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어떤 옷의 남자가 가장 능력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도 빨간색 옷의 남자가
해당 연구를 소개한 연애의 과학팀은 "여자 역시 빨간색을 입을 경우 남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소개팅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된다면 빨간 옷을 입어보는 것도 소개팅 성공확률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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