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단지 난폭운전, 경찰 공포탄 쏴 검거
↑ 부산 아파트단지 난폭운전/사진=MBN |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남성이 차량을 난폭하게 몰며 순찰차 등을 들이받다 공포탄을 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일 오후 2시 22분께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김모(49) 씨가 승용차를 몰고 10여m 거리를 전진과 후진을 10여 차례 되풀이하는 등 난폭운전을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도로에서 경적을 심하게 울리며 난폭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순찰차 2대를 출동시켰습니다.
경찰이 난폭 운전자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다치고 순찰차와 주차 차량 1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경고 방송을 하고 나서 3단 봉으로 제압하려 했으나 김 씨는 난폭운전을 거듭하며 추가로 순찰차를 들이받았고 경찰은 공포탄 1발을 쏘며 난동을 부린 차량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묵비권을 행사하는
음주 측정 결과 김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나서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