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우 변호사, 헌재서 "오늘은 초콜릿 많이 가져왔다"…왜?

김평우 변호사, 헌재서 "오늘은 초콜릿 많이 가져왔다"…왜?

↑ 김평우 변호사 /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둘러싸고 헌법재판소 측과 박 대통령 변호인단 측의 신경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탄핵심판 16차 변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20일 발생한 대통령 변호인단 측과의 설전을 의식한 듯 "심판정에 계신 모든 분들은 재판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삼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권한대행은 이어 "지난 기일 변론종결 후 김평우 변호사님이 변론기회를 달라고 했는데, 오늘 적절한 시간에 발언할 기회를 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일 열린 탄핵심판 15차 변론에서 김 변호사가 "제가 당뇨가 있고 어지럼증이 있어 음식을 먹어야겠는데…그럴 시간을 줄 수 있는지"라고 말하며 추가 변론 의지를 밝혔지만 헌재 측이 이를 차단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김 변호사는 당시 이에 대해 헌재 재판관들에게 "왜 함부로 재판을 진행하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22일 이 권한대행이 발언 기회를 준다고 말한 것과 관련, "오늘은 초콜릿을 많이 가져왔다"며 변론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