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Y 포럼] 잘할 수 있는 일 vs 하고 싶은 일…영웅들의 선택은?
↑ MBN Y 포럼 |
2030세대가 직접 투표를 통해 뽑은 '영웅' 8명이 '청년들이 직업을 고를 때 잘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각자의 답을 내놓았습니다.
결과는 '잘할 수 있는 일' 2명 대 '하고 싶은 일' 6명이었습니다.
이들은 MBN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동안 2030세대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해 선택된 인물들로, '펜싱영웅' 박상영, '사격영웅' 진종오, '창업신화' 백종원, '벤처신화' 김봉진, '예능대부' 이경규, '연기대부' 이순재, '전 UN 대사' 오준, '천재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입니다.
'영웅들'은 2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MBN Y 포럼 2017'의 4번째 세션인 '영웅쇼'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이 중 '청년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한다'고 답한 사람은 박상영과 김봉진이었습니다.
박상영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다가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직업은 잘하는 것으로 선택하고, 하고 싶은 일은 나중을 위해 남겨두어도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봉진은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라도 있으면 축복받은 사람이다"라면서 "둘 다 없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의 일을 도와줌으로써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봉진은 이어 "다른 사람의 일을 도와주는 경험이 온전히 내 것이 되면 거기서부터 꿈을 찾아가면 된다"고 대안까지 제시하며 "사회에 나오자마자 잘할 수 있는 일이나 하고싶은 일 중 하나를 꼭 찾아서 선택하는 것은 너무 괴로운 일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다른 영웅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직업을 찾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순재는 "잘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일, 나는 후자에 속한다"고 말하며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하다보
이경규는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면서 "술은 잘마셔서 마시는게 아니라 좋아해서 마시는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경규는 이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지만이 행복하고 즐겁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김규원 인턴기자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