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교육부가 이화여대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데도 막바지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24일) 핵심인물인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특혜를 주문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화여대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한 보강 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4일)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청와대가 특혜에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이화여대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입시와 학사관리에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을 독차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 정부 들어 신설된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6건을 모두 따낸 건 이화여대가 유일합니다.
특검은 '윗선'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김상률 전 수석 조사를 바탕으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한 공소장을 최종 작성할 방침입니다.
한편, 김 전 수석은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 사직을 강요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정부 정책의 결정 과정을 둘러싼 대가관계는 규명하기 쉽지 않은 만큼 수사 만료 나흘을 앞두고 특검이 추가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