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출석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출석, 불출석 모두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만큼, 과연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헌재는 이미 변론 하루 전, 즉 오늘까지 대통령이 나올지를 알려달라고 요구한 상황.
대통령 대리인단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결론을 내릴까.
우선 직접 나올 경우, 마지막으로 입장을 밝힐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대국민 호소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막판 보수층의 세 결집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단점도 확실합니다.
우선, 법에 따라 국회와 재판관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받아치자니 질문의 수위가 예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면 불리한 심증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입장을 담은 영상물을 심판정에서 트는 타협안도 거론됩니다.
한편, 대법원이 이정미 재판관의 후임 인선절차에 사실상 돌입한 점도 변수입니다.
이 때문에 대통령 대리인단이 내일 최종변론을 후임 인선 뒤로 미루자며 아예 변론을 거부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