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번째로 경남 통영에 만들어진 삼륜 썰매인 '루지 체험장'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분을 타려면 2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인데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쪽빛 바다를 마주한 경남 통영 미륵산.
산등선을 따라 굽이굽이 펼쳐진 트랙 위로 삼륜 썰매를 탄 사람들이 줄지어 달립니다.
급커브는 물론이고 활강 코스에 360도 회전 트랙도 무난하게 통과합니다.
최고 속도 30Km로 달리는 쾌감은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 인터뷰 : 신진숙 / 경남 통영시 산양읍
- "놀이공원 온 거 같아요. 진짜 신나고 재밌었어요. 통영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루지는 세 바퀴 썰매를 타고 1.5Km의 트랙을 따라 질주하는 체험형 놀이시설입니다.
지난 10일 임시 개장했지만 현재까지 3만여 명, 하루 평균 2천 명이 다녀갔습니다.
▶ 인터뷰 : 더드필드 / 루지 제작사 한국지사장
- "나이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특히, 어린이들도 쉽게 콘트롤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경남 통영시는 루지가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경남 통영시장
- "케이블카를 대체하거나 보완해야 할 관광시설이 절실한 이때에 케이블카와 더불어 통영관광을 이끌어갈…"
세계 6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개장한 통영 루지 체험장이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