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간 대장정' 특검 수사 오늘 마무리…이재용 등 10여명 기소
↑ 사진=연합뉴스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준비 기간을 포함해 총 90일, 공식 수사 기간만으로는 7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그동안 입건한 피의자들을 대거 재판에 넘깁니다.
특검은 앞서 27일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입건되거나 고발된 피의자의 기소 여부를 검토한 뒤 28일 최종적으로 일괄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소될 인원은 10∼15명 안팎에 이를 전망입니다.
우선 433억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기소 될 예정이다. '비선 실세' 최순실(61)씨도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됩니다.
최씨의 공소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혐의의 공범으로 기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 피의자로 입건된 삼성 관계자들도 대부분 기소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인물인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5)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음에 따라 특검 수사는 이날 끝납니다. 나머지 의혹 수사는 검찰로 넘겨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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