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어제 최순실 씨 측이 "친척 면회도 금지하고 책 한 권도 넣어주지 못하게 하고있다"며 유엔에 인권침해를 호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재판부는 최 씨에게 변호인 외에 다른 사람은 만날 수 없고 책 같은 서류를 반입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차은택 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 그리고 김종 전 차관이 구치소에 책을 반입했단 점과 비교하면 재판부가 최 씨의 책 반입까지 막는 건 이례적입니다. 이에 대해 최씨 측 변호인은 수사목적의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최 씨 측 변호인은 또 우울증 등을 이유로 최 씨에게 지인들을 보게 해달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접견금지 결정을 유지하며 여전히 단호한 입장입니다. 최 씨 측이 유엔 인권위에 청원서를 제출할 경우, 유엔 측이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