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세기의 재판…우병우 100% 구속될 것"

【 앵커멘트 】
박영수 특별검사가 어제(3일) 오후 기자단과의 오찬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박 특검은 블랙리스트와 삼성 재판은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우병우 전 수석을 구속하지 못한 데는 깊은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먼저, 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멘트 】
박영수 특별검사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수사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못하면서 우 전 수석의 수사를 검찰 몫으로 넘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 특검은 앞으로 우 전 수석은 100% 구속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박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세월호 수사 압력 의혹이 인정될 여지가 있다"며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하면 발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판과 '삼성 뇌물죄' 재판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은 블랙리스트의 몸통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을 구속했고,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수뇌부를 줄줄이 법정에 세웠습니다.

특검은 수사 못지않게 재판도 중요하다며, 두 재판이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두게 될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는 앞으로 잔류 파견검사 8명과 함께 재판 과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