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이 좋지 않더라도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내 친구라면 가까이 하지 못하지만 나의 연인이라면 매력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쓰레기 성격' 3가지를 소개한다.
감정분석 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이성에게 인기 많은 쓰레기 같은 성격 TOP 3'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우토노마 대학의 르난도 구티아르 교수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티아르 교수는 실험 참가자 958명을 모집해 성격검사를 실시하고 연애빈도 등을 물었다. 성격과 연애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나쁜 성격이지만 의외로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3가지 성격을 발견했다.
먼저 자극적인 것을 끊임 없이 추구하는 '충동적인 성격'은 성별에 관계없이 인기가 많았다. 충동적인 성격은 술·도박·성·게임에 빠지기 쉬운 극단적인 성격이다. 하지만 이들은 충동적이고 즉흥적이기 때문에 남들이 잘 하지 못하는 일을 쉽게 하는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동적인 성격의 사람들은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밤새 파티를 여는 등 삶을 다채롭게 사는 쿨한 매력으로 보통 사람보다 연애 횟수가 19% 더 많았다.
예민한 여자의 경우 피곤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기분에 따라 제멋대로 행동하는 건 기본이고 걱정 불안이 많아서 연인에게 끊임없이 집착하는 여자들은 보통 사람보다 장기연애할 확률이 10% 더 높았다. 구티아르 교수는 예민한 여성은 남성의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완벽주의 남성의 경우 역시 스마트한 매력으로 많은 여성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일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소득이 평균적으로 2배 더 높았다.이들은 근면 성실함과
해당 연구를 소개한 연애의 과학팀은 "개인의 성격은 연애 기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애는 내가 어떤 사람이냐보다는 두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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