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실상 이번 한 주가 운명을 판가름할 마지막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은 어떤 결과를 미치게 될지 배정훈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휴일인 오늘(5일)도 출근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주말인 어제도 6명, 휴일인 오늘도 5명이나 출근한 재판관들의 모습은 탄핵 선고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모레(7일) 탄핵 선고 시점을 공지하고 사흘 뒤 10일 금요일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겁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오는 13일 퇴임을 앞두고 있어 그 이상 일정을 늦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경우의 수는 3가지입니다.
먼저 재판관 6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해 탄핵이 인용되면 박근혜 대통령은 파면됨과 동시에 청와대를 떠나 검찰 수사를 대비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하지만, 찬성의견을 낸 사람이 6명에 미치지 못하거나, 과반수가 각하 의견을 내게 되면 박 대통령은 다시 극적으로 업무에 복귀하게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사실상 이번 한 주가 모든 것을 결정지을 '운명의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헌재의 결정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