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기억하실 겁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텐데요.
놀이를 통해 선박의 위기 상황이 왔을 때 안전하게 대피해 할 수 있는 체험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들과 부모를 태우고 항해를 시작한 안전 호.
폭우 속에 좌우 20도 넘게 출렁이더니 급기야 암초를 만나 충돌합니다.
"암초와 충돌하여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위험한 상황, 승객들은 배 위로 올라가 미끄럼과 같은 수상 슬라이드를 타고 탈출하고, 펼쳐진 구명 뗏목에 모여 구조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체온 유지랑, 생존의지가 가장 중요한 거예요."
파도 치는 바다에서 사고가 난 것을 가정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선박안전체험시설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놀이를 통해 배우는 건데, 실제 위급한 상황에서는 생존을 위한 수단이 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가은 / 서울 상일동
- "배가 흔들리니까 점점 더 무서워지고 사고가 나는 줄 알았어요."
▶ 인터뷰 : 이수경 / 서울 상일동
- "배가 흔들리니까 토할 것 같아서 나오고 싶었어요."
최근 늘고 있는 지진과 태풍 등의 자연재해나, 화재대비와 소화기사용법 등 일상생활에서의 안전 대피요령도 이곳에서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희순 / 서울 광나루안전체험관장
- "가족단위 체험이 상당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로 우리 가족의 안전을 내가 지켜야겠다는…."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법을 배우는 안전체험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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