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경기 침체로 직장을 그만두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30, 40대 직장인들의 퇴직 이유는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벼룩시장구인구직이 30대 369명, 40대 이상 405명 등 총 7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의식조사'에 따르면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 30대는 '높은 업무 강도'(28.5%)를 꼽았다. 이어 '회사 상황 등 퇴직압박'(16.3%),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11.4%), '자기계발 등 새로운 일 찾기'(13.8%),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1.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에 비해 40대 이상은 '어려워진 회사 상황 등 퇴직압박'(34.1%)을 퇴직 이유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자기계발 등 새로운 일 찾기'(17.0%), '높은 업무 강도'(11.9%) 등이 그 뒤를 쫓았다.
구직 시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30대가 '일자리 부족(35.8%)', '경험, 경력 등 스펙 부족'(26.0%), '취업정보 부족'(22.8%) 등으로 답했으며, 40대 이상은 '나이가 맞지 않는다'(31.1%), '취업정보 부족'(29.6%), '일자리 부족'(20.7%) 순으로 꼽았다.
구직 활동 이유에는 30, 40대 이상 모두 '경제적인 부분'(30대 55.3%, 40대 이상 77.8%)을 가장 많이 답했으며, 구직 시 가장 불안함을 느낄 때를 묻는 질문에는 30대의 경우 '구직활동이 장기화 될 때'(32.5%), '미래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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