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단식` 권영해 대표, 혈당 저하로 응급실행

헌법재판소의 탄핵 청구 인용에 반대하며 헌재 앞에서 단식하던 권영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공동대표가 결국 쓰러졌다.
권 대표는 8일 오후 1시께 헌재 맞은편에서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단식 텐트 앞에서 혈당 저하로 쓰러져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권 대표가 혈당이 떨어지자 의식을 잃어 구급차를 불렀다"며 "지금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지낸 권 대표는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해야 한다며 지난 1일부터 헌재 앞에서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단식해왔다.
단식 텐트 인근에 있던 집회 참가자들은 "권 대표가 혈당이 떨어져서 구급차에 실려 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