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D-1, 결과 어떻게 나올까?…'존중 vs 불복' 목소리 혼재
↑ 탄핵심판 D-1 / 사진=연합뉴스 |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회 각계에서 탄핵 결과에 대해 존중하자는 의견과 탄핵이 기각된다면 포기하지 않고 맞설것이라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9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주요 중진 의원들은 오찬 회동에서 헌법재판소의 10일 탄핵 선고와 관련 결과에 승복하고 이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 힘쓰겠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정 의장과 여야 중진 의원들은 기자들과 만나 "모두가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고 또 통합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데 합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헌재 선고가 되고 나면 혹시 있을 수 있는 이런저런 집회에 대해서 정치인이 참여하는 것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헌재 결과 불복 시위보다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종교계에서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화합을 이루자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전주교 주교회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등은 "서로 다른 견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대립과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며 대체로 비슷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반면 사회 일각에서는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과 관련, 이에 포기하지 않고 맞설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와 관련 "바른 길을 헤손하는 장애가 발생하면,
지난 5개월 동안 촛불집회를 주최해온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9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탄핵이 만약 기각될 결우 불복과 저항을 선포하고 강력한 항의를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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