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를 하루 앞두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마지막 평의를 열고 최종 논의를 마쳤습니다.
또 헌재 주변에는 경비인력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이 오늘(9일) 오후에 선고 전 마지막 평의를 진행했습니다.
재판관별로 어느 정도 결론이 정해졌다고 예상되는 만큼, 누가 결정문을 읽을지 등 절차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는 내일 오전에 한 번 더 논의를 한 뒤 이뤄질 전망입니다.
헌재 바깥에서는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헌재로 향하는 지하철 출구를 통제하고, 배치 인원도 평소보다 10배 더 늘렸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경찰은 헌법재판소에 출입하는 인원들의 신분도 수차례 확인하면서 삼엄한 경비를 펼쳤습니다."
경찰은 내일(10일)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시위 차량 진입을 막기로 하고, 경찰 버스를 도로 양측에 일렬로 배치하는 등 헌재 앞 100m 구간을 '집회 시위 공백 구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선고 당일인 내일은 서울 전역에 경찰 최고 경계태세인 갑호비상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 [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