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집회 참가자 사망케 한 용의자 검거…'경찰 버스 탈취'한 집회 참가자

탄핵 반대집회 참가자 사망케 한 용의자 검거…'경찰 버스 탈취'한 집회 참가자

↑ 탄핵 반대집회 참가자 2명 사망 /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10일 탄핵 반대집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용의자 정모(65)씨를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서울 도봉구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정씨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경찰버스를 탈취해 차벽을 추돌하려다가 경찰 소음관리차량과 부딪혀 철제 스피커를 떨어트리는 바람에 다른 집회 참가자 김모(72)씨를 사망하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모(72)씨는 오후 1시께 헌재 인근 안국역 사거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1시50분께 숨졌습니다.

헌재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파면을 선고하자 헌재 주변의 탄핵 반대집회 측 참가자들이 헌재 방향으로 진출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하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