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이 한 말입니다.
1850년대 미국은 노예문제를 두고 남북 간 대립이 격렬했습니다. 남부는 노예제 찬성, 북부는 반대였죠.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링컨은 사실 노예제보다 분열된 미국을 더 걱정했습니다.
결국 '우리의 집이 분열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그의 말에 국민들이 공감했고, 분열은 끝났죠.
아시겠지만 오늘은 우리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90여 일 간 지속된 혼란과 분열의 시간도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죠.
그런데 모두가 우려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던 일부 시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탄핵 선고 전 이정미 재판관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정미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오늘)
"이 선고가 더 이상의 국론 분열과 혼란을 종식시키고 화합과 치유의 길로 나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촛불과 태극기로 나뉜 대한민국도 이젠 하나가 돼 사드 보복 등 당장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야합니다. 더 이상 늦추면 안 됩니다.
앞으로 지어질 새 집, 우리나라는 온 국민이 염원하던 바르고 튼튼한 나라가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