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민들은 허탈해 하면서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민들은 오늘(21) 새벽에도 밤잠을 설쳐야했습니다.
정부종합청사에 불이 났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또다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인터뷰 : 이정아 -
"남대문같은 국보1호부터 불이 나기 시작해서 정부종합청사같은 중요한 건물에 불이 나서 보는 국민으로서 불안한 마음이 있네요"
안타까움을 넘어 이제는 답답할 뿐이라는 분노섞인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 이수락 -
"숭례문이 탄것도 저희도 화가 나고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또 얼마되지 않아서 정부종합청사가 불이 나니까 어떻게 관리가 되고 있는 건지 저희도 참 답답합니다"
정부의 안전관리에 대한 나태한 의식 수준이 특히 도마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 김철수 가명 -
화재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이야.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그런 일이 안생겼을텐데...
인터뷰 : 고민수 -
사고나면 그때에서야 조치를 취하고 대표적인 경우가 정부공무원들이 일하는 곳에서 벌어졌다는 것이 얼마나 만연해있나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느끼구요
인터뷰 : 임진택 기자
- "다행히 큰 불은 막았지만 잇따른 정부 주요 시설에 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