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만취한 운전자가 차선을 바꾸려다 삼중 추돌 사고를 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집주인이 나간 사이 부엌에서 불이 나 이웃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옆으로 넘어진 차량에서 한 남성이 구조대원의 부축을 받고 걸어나옵니다.
주변에는 부서진 차선 분리봉이 떨어져 있고, 파손된 택시 2대도 보입니다.
▶ 인터뷰 : 택시 운전기사
- "저 차가, 내가 이리로 가는데 넘어와서 내 차를 치어버렸다고. 그러고는 휙 넘어가 버렸다니까. (저 택시는요?) 저 차는 내 뒤를 따라왔고…."
오늘(14일) 새벽, 서울 이수교차로에서 SUV 차량이 차선을 바꾸던 도중 지나가던 택시 2대와 추돌한 뒤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인 36살 이 모 씨와 택시 승객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낮 구로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계단을 통해 대피하는 사이 소방관이 문을 뜯어내자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빨리 내려가세요."
불은 2시간 만에 꺼졌지만, 소방서 추산 3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부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zia@naver.com]
화면제공: 서울 서초소방서, 서울 구로소방서
영상편집: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