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산부인과서 '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 '보건 당국 조사'

↑ 사진=연합뉴스

전북 군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14일 군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군산의 한 산부인과를 내원한 아기 한명에게 로타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사이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나며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증 등을 일으키는 감염병입니다.

보건 당국이 해당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지난 10일 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산부인과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입원한 신생아를 상대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병원은 산후조리원에 있는 산모 5명이 퇴원하면 시설 소독과 정비 등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군산보건소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3세 미만 신생아들에게서 나타난다"며 "증상이 발견되지 않다가 금세 완쾌되는 경우도 있어 크게 우려할 만한 질병은 아니다. 다만 신생아들이 모여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격리를 해둔 상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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