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취임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주민들로부터 진돗개 한 쌍을 선물 받았습니다. '희망이'와 '새롬이'라는 이 두 진돗개는 이후 7마리의 새끼를 낳아서 청와대 진돗개는 총 9마리로 늘게 됐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하면서 주인을 잃게 됐는데요.
이를 놓고 어제 부산지역의 한 동물보호단체는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하면서 기르던 진돗개들을 유기했다는 이유입니다.
진돗개 9마리의 거취를 놓고 고심을 이어오던 청와대는 어제 진돗개 9마리를 분양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한 동물보호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진돗개들의 입양을 돕고 싶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희망이와 새롬이를 비롯한 이 진돗개들은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