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핵심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만 27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800여명을 채용한 작년 상반기에 비해 약 50% 더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인사팀은 15일 최근 진행한 대학 캠퍼스 채용설명회에서 취업 준비생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시스템LSI사업부의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 인원은 작년 상반기의 3배 이상으로, 역대 상반기 채용 인원 중 최고 수준이다.
DS부문에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사업부가 있는데 이 중 시스템LSI사업부는 모바일 응용 프로세서(AP)를 생산한다. 또 시스템LSI사업부는 최근 아우디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AP인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도 진출했다.
시스템LSI사업부의 인력 수요는 주로 연구개발·소프트웨어·설비엔지니어링 직군에
삼성전자 인사팀 관계자는 "메모리사업부보다 시스템LSI사업부 채용 인원이 더 많을 예정이다"며 "입사지원서의 요구 사항은 작년과 같으며 계열사별로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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